한나절 반나절 (한나절의 시간 개념 반나절은 몇시간)

우리 말 중에 의미를 잘못 이해할 수 있는 단어가 '한나절 반나절'입니다. 간혹 '한나절'을 하루 중 낮시간의 '하루종일'이라고 생각하거나, '반나절'을 하루 중 낮시간의 '반'으로 알고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잘못 알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에 '한나절의 시간 개념'과 '반나절은 몇시간'인지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한나절의 시간 개념> 

한나절은 하루 중 해가 떠 있는 시간의 반을 뜻합니다. 즉, 하루 중 낮시간의 반이므로 '반일'이라는 의미이며, 주로 아침식사 이후부터 점심식사 전까지의 시간이나, 점심식사 이후부터 저녁식사 전까지의 시간을 말합니다. 

 

 

그래서 오전 시간 때를 가리킬 경우는 '아침나절'이라고 하고. 오후 시간 때를 가리킬 경우는 '오후나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절'이란 말 역시 '한나절'을 뜻하는 말입니다. 즉, '나절'은 '한나절'이라는 것입니다. (나절 = 한나절) 

 

따라서 아침나절과 오후나절을 합하면 '하루종일' 또는 '종일'을 의미합니다. '하루종일'과 '종일' 역시 동일한 의미입니다. (하루종일 = 종일) 그러므로 종일이나 하루종일은 아침식사 이후부터 저녁식사 이전까지의 낮 시간을 뜻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문) 오늘 시계를 잃어버려 한나절을 찾아 다녔다. 

(예문) 아침나절에 못하면 오후나절에 하도록 하자. 

(예문) 오후나절에 일을 못 끝내면 내일 다시해야 한다. 

(예문) 원주에서 서울까지는 한나절이면 왕복이 가능하다. 

(예문) 한나절이면 다 할 수 있는 일을 꾸물대다 하루종일 하고 말았다. 

 

 

또한 '나절'은 '낮의 어느 무렵이나 동안'을 뜻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점심나절'이라고 하면 점심 시간대를 뜻하고, '저녁나절'이라고 하면 저녁 시간대를 뜻하게 됩니다.

 

 

<반나절은 몇시간> 

그럼 '반나절'이라는 뜻은 무엇일까요? '반나절'은 '한나절의 반'을 뜻합니다. 즉, 하루 낮시간의 4분의 1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나절은 하루 낮시간의 2분의 1에 해당되는 시간) 

간혹 반나절을 하루 낮 동안의 반이라고 생각하고, 한나절을 하루 낮 동안의 하루종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나절은 하루 낮 동안의 반이며, 반나절은 다시 한나절의 반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예문) 그는 모처럼 반나절 동안 공부에 집중했다. 

(예문) 반나절이면 다 할 수 있는 일을 서툴러 한나절이나 했다. 

(예문) 영월에서 제천까지는 가까워 반나절이면 왕복이 가능하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