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동이 쌍둥이 표준어 규정

틀리기 쉬운 단어 중에 「쌍동이 쌍둥이」가 있습니다. '쌍동이 자매'와 '쌍둥이 자매'

중 어느 표현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쌍둥이 자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그럼 '쌍동이와 쌍둥이' 중 '쌍둥이'로 적어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쌍동이>

'쌍둥이'의 잘못된 표현(비표준어)입니다.

 

<쌍둥이>

1. 뜻(의미)

① 한 어머니에게서 동시에(한꺼번에) 출생한 두 아이

② 서로 다른 것이 똑같이 생긴 경우를 비유하는 말

 

 

2. 예문

① 그 형제는 나이 차이가 많아도 쌍둥이처럼 닮아 구분하기 어렵다.

② 아무리 쌍둥이라고 해도 성격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

③ 이란성 쌍둥이는 얼굴이 닮지 않아서 구별하기가 쉽다.

④ 우리 동네에는 쌍둥이 건물이 많아 처음 오는 사람이 집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

⑤ 며칠 전 친구 부인이 쌍둥이 자매를 출산했다.

 

 

<'쌍동이'는 틀리고 '쌍둥이'가 맞는 이유>

① '동이'는 '동(童)'에 '이'가 붙어 아이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그 어원

에서 멀어지고 '동이'가 '둥이'로 변해 '둥이'가 접미사로 굳어지면서 '둥이'를 표준어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둥이'가 표준말이며 '동이'는 비표준말로 잘못된 표현인

것입니다.

 

 

② 표준어규정 제2절 제8항에 의하면 양성모음이 음성모음으로 바뀌어 굳어진 단어의

경우 음성모음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음성모음 형태인 '둥이'가

표준어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쌍둥이, 바람둥이, 막둥이, 검둥이, 흰둥이 등으로 적는

것이 바른 표현입니다.

 

 

<참고사항>

'이'가 붙지않는 경우는 '쌍동'이 표준어이므로 쌍동밤, 쌍동딸, 쌍동아들 등으로 표기

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