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금술 금슬 중 맞는 표현은

고두암 2017. 6. 5.

혼동하기 쉬운 단어 중에 〔금술 금슬〕이 있습니다. 이 단어들은 부부간의 사랑이라는

의미로 주로 '부부금술'과 '부부금슬'로 사용되는데요, 둘 중에 어느 표현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부금슬' 즉, 〔금슬〕이 맞는 표현이며, '금술'은 틀린 표현입니다.

그럼 이 두 단어에 대해 아래와 같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슬>

1. 뜻(의미)

① 거문고와 비파가 잘 어울리듯이 '서로 잘 어울리는 부부간의 두터운 정과 사랑'

이라는 의미. ② 거문고와 비파를 한꺼번에 부르는 말.

 

 

2. 예문

① 우리 이웃에 사는 중년부부는 금슬이 좋기로 유명하다.

② 금슬 좋은 부부는 평소 부부싸움을 하지 않을 것 같다.

③ 잉꼬부부가 바로 금슬 좋은 부부다.

④ 재혼한 부부의 금슬이 너무 좋아 주변에서 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⑤ 아무리 금슬이 좋아도 부부싸움은 피할 수 없다.

 

 

<금술>

1. 뜻(의미)

① '금슬'의 잘못된 표현(비표준어). ② 금실을 여러 겹으로 꼬아서 만든 술(띠, 끈 등).

 

2. 예문

① 그녀는 화려한 금술로 치장한 손수건을 나에게 건넸다.

② 천으로 된 상장은 테두리가 예쁜 금술로 되어 있었다.

③ 독특한 금술이 달린 책상보를 덮으니 책상이 아주 고급스럽게 보였다.

④ 그 군인은 금술로 치장된 휘장을 자랑스럽게 가슴에 달았다.

⑤ 깃발의 상징성을 높이고자 테두리를 금술로 치장했다.

 

 

<참고사항>

참고로 '금실'도 표준어인데요, 본딧말은 '금슬'이지만 '금실지락(琴瑟之樂)'과 같이

발음이 변화되어 사용되므로 발음 변화를 인정해 표준어로 규정하여 금슬과 금실은

모두 바른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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