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소의 방귀세 수염세 창문세 등 황당한 세금 상식

고두암 2017. 2. 20.

세상에는 황당한 세금도 많습니다. 소의 방귀세, 수염세, 창문세 등 이상한 세금

이름을 들어보셨습니까? 우리나라에 없는 황당한 세금이 다른 나라에는 버젓이

존재하거나 존재한 경우가 있는데요, 어느 나라에 왜 이상하고 황당한 세금이

있는지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1. 소 방귀세

에스토니아에서는 소를 키울 경우 일명 방귀세를 내야 하는데요, 이는 소가

되새김질을 하면서 이산화탄소보다 2~3배 강력한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메탄을

다량으로 배출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가 되새김질 중 내뿜는 가스를 자동차에 비교하면 무려 25배나 온실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이에 소를 많이 키우는 뉴질랜드와 호주 등 낙농국가들도 단위

면적당 소사육을 제한하며 방귀세까지 고려했다고 합니다.

 

 

2. 수염세

러시아 황제가 남자들에게 턱수염을 깎으라고 명령했지만, 남성들이 말을 듣지

않자 매년 100루블씩 수염세를 부과했습니다. 그러자 수염세 도입 7년 만에

러시아에서는 턱수염이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3. 창문세

큰 건물일수록 창문의 수가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영국왕은 창문 수에

따라 7~9개는 2실링, 10~19개는 4실링, 20개 이상은 8실링씩 세금을 부과했

습니다. 이 창문세는 1851년 주택세가 신설될 때까지 155년간 유지되었으며,

세금 때문에 창문이 벽돌로 막힌 기형적인 건물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4. 모자세

영국은 부자들이 비싼 모자를 많이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모자 가격에

따라 4실링 미만 모자는 3펜스, 4~7실링 모자는 6펜스 등 차등적으로 세금을

부과했습니다. 모자를 살 때마다 별도로 모자세를 지불해 증지를 모자 속에

붙여서 사용했으며, 이후 증지 대신 직접 소매상인들이 스템프를 찍는 방식

으로 바뀌었고, 이 스템프를 위조한 자는 가산세나 사형 등 무거운 형벌을

받았습니다.

 

 

5. 오줌세

로마에서 최초로 공중화장실이 만들어진 후 오줌 수거하는 섬유업자들에게

부과하는 오줌세가 만들어졌습니다. 섬유업자들이 양털에 포함된 기름을 

빼고 표백하기 위해서는 오줌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성분이 필요했기 때문

입니다. 

 

6. 살인과세

1100년 영국에서는 살인사건 발생 후 6개월이 지나도록 범인을 잡지못하면

관할 태수가 영주에게 일정량의 공물을 바치게 한 것인데, 미해결 살인사건

을 태수의 업무태만으로 보고 부과한 세금이었습니다.

 

 

7. 호흡세

베네수엘라는 2014년부터 시온 볼리바르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20달러의 세금을 내게 하는 호흡세를 부과했습니다. 승객들의 건강을 위해

공기정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공황 측의 설명이며, 이 세금은 공조

설비이용료라는 이름으로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8. 조명세

1933년 독일에선 조명세를 도입했습니다. 같은 백열등이라도 촛대, 물방울

등의 모양에 따라 세율이 달랐습니다. 당시 화물차 전조등, 충전용 랜턴 등

분류가 워낙 다양해 납세자들이 진땀을 흘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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