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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묻다 뼈를 뭍다 맞춤법 참고하세요

고두암 2025. 1. 15.

우리는 '뼈를 묻다' 혹은 '뼈를 뭍다'는 말을 간혹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뼈를 묻다'와 '뼈를 뭍다'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뼈를 묻다 뼈를 뭍다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뼈를 묻다 뼈를 뭍다 맞춤법

<뼈를 묻다 뼈를 뭍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뼈를 묻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뼈를 묻다 (O)

- 뼈를 뭍다 (X)

 

'단체나 조직 등에 평생토록 헌신하다'는 의미를 지닌 관용구는 '뼈를 묻다'입니다. 그리고 '뼈를 뭍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따라서 '뼈를 묻다'가 바른 표현인 것입니다.

 

 

동사 '묻다'는 '물건을 흙이나 다른 물건 속에 넣어 보이지 않게 쌓아 덮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뭍다'라는 말은 애초부터 없는 말입니다. 따라서 '뼈를 뭍다'와 같이 표현할 수 없고 '뼈를 묻다'와 같이 표현해야 합니다.

'뼈를 묻다'를 직역하면 '흙속에 뼈를 넣고 보이지 않게 쌓아 덮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일상에서는 '단체나 조직 등에 평생토록 헌신하다'는 의미를 지닌 관용구로 많이 사용됩니다.

 

 

※ 뼈를 묻다 (관용구)

단체나 조직 등에 평생토록 헌신하다.

 

(예문) 나는 이 직장에 뼈를 묻을 것이다.

(예문) 아버지는 공직에 뼈를 묻으신 분이다.

(예문) 그와 나는 이 조직에 뼈를 묻기로 했다.

<참고사항>

① 비가 묻다 (관용구)

비가 내릴 수 있는 눅눅한 기운을 품다.

 

② 손때가 묻다 (관용구)

그릇, 가구 따위를 오래 써서 길이 들거나 정이 들다.

 

 

③ 가슴에 묻다 (관용구)

사람이 무엇을 마음속에 간직하다.

 

④ 묻은 불이 일어났다 (속담)

뒤탈이 안 나도록 감춘 일이 결국 드러나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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