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 뜻 간략 설명

예전에는 여자 아이나 시집을 가지않은 여자(처녀)를 가리켜 '가시나'

또는 '가시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친한 여자들끼리는

'가시나' 혹은 '가시내'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가시나 뜻은 뭘까요?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시나뜻>

계집아이나 처녀를 뜻하는 말인데요, 주로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에서

많이 사용하며, 비속어는 아니고 방언(사투리)입니다. 그러나 남자가

여자에게 가시나(가시내)라고 말하면 업신여기거나 얕잡아 본다고 생각

하여 싸움이 될 수도 있으므로 이성 간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시나 어원>

① 첫번째 설(說)

여자의 순우리말인 '가시'와 태생을 뜻하는 '나이'가 합쳐져 '가시내'가

되었고 다시 변해 '가시나'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② 두번째 설(說)

'가시나'의 옛말은 '가시나히'인데, 아내를 뜻하는 '가시'와 아이를

뜻하는 '나히'가 합쳐진 말로, 아내(가시)에게서 태어난 아이라는

의미로 쓰이다가 그 의미가 계집아이를 뜻하는 말로 바뀐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③ 세번째 설(說)

신라 때 화랑(花郞)을 '가시나'라고 하였는데 '가시'는 꽃의 옛말이고

'나'는 무리를 뜻하는 '네'의 옛말로, 두 말이 합쳐져 처녀 중심으로

조직된 화랑을 '가시나'라고 부르다가 나중에 계집아이나 처녀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가시나(가시내)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아무튼 가시나는

계집아이나 처녀를 가리키는 방언(사투리)인 것입니다. 가시나의

반대말은 사내아이를 가리키는 방언인 '머시마'입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