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깍듯이 깎듯이 맞춤법

고두암 2024. 3. 1.

'깍듯이 모시다'와 '깎듯이 모시다'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깍듯이 깎듯이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깍듯이 깎듯이 맞춤법

 

<깍듯이 깎듯이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깍듯이 모시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깍듯이 모시다. (O)

- 깎듯이 모시다. (X) 

 

 

'분명하게 예의범절을 갖추는 태도로'라는 의미를 지닌 말은 '깍듯이'입니다. 따라서 '깍듯이 모시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예) 우리는 손님을 깍듯이 모셨다. (O)

(예) 우리는 손님을 깎듯이 모셨다. (X)

 

(예) 그는 상관을 깍듯이 모신다. (O)

(예) 그는 상관을 깎듯이 모신다. (X)

 

(예) 그는 어른에게 깍듯이 인사를 했다. (O)

(예) 그는 어른에게 깎듯이 인사를 했다. (X) 

 

 

한 단어 안에서 'ㄱ, ㅂ' 받침 뒤에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깎듯이'로 적지 않고 '깍듯이'로 적습니다. (한글맞춤법 3장 1절 5항)

 

 

그럼 '깎듯이'는 어떤 경우에 사용될까요? 바로 '벗겨내거나 잘라내듯이'라는 의미의 경우에 '깎듯이'를 사용합니다.

 

※ 깎듯이.

'깎다'라는 동사의 부사형으로 '벗겨내거나 잘라내듯이'라는 의미로 쓰임.

 

(예) 물살이 바위를 깎듯이 세게 흐른다.

(예) 파도가 바위를 깎듯이 거세게 친다.

(예) 단단한 껍질을 무 깎듯이 쉽게 자른다.

 

 

<깍듯이 유의어>

① 극진히.

어떤 대상에 대하여 정성을 다하는 태도가 있게.

 

② 정중히.

태도나 분위기가 점잖고 엄숙하게.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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