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 낮 낯 구분

'낫, 낮, 낯'은 발음이 비슷해 그 의미를 혼동하기 쉬운데요, 낫, 낮, 낯은 각각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낫 낮 낯 구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낫 낮 낯 구분>

1. 낫

곡식이나 나무, 풀 등을 베는 데 쓰는 농기구를 말합니다. (ㄱ 자 모양으로 생겼으며 우리가 흔히 풀을 벨 때 사용하는 '낫'을 의미함) 

 

 

(예) 벌초를 하려고 낫을 샀다. 

(예) 낫으로 잡초를 베어냈다. 

(예) 벌초를 하려고 낫을 숫돌에 갈았다.

 

 

※ '낫'과 의미가 같은 말로는 '감잡이,구겸, 날붙이'가 있습니다.

 

① 감잡이

심마니들의 은어로 ‘낫’을 이르는 말.

 

 

② 구겸(鉤鎌)

곡식이나 나무, 풀 등을 베는 데 쓰는 농기구. (낫을 이르는 말)

 

③ 날붙이

칼, 낫, 도끼 등과 같이 날이 있는 연장을 통틀어 이르는 말.

 

 

2. 낮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의 동안, 아침이 지나고 저녁이 되기 전까지의 동안, 낮의 한가운데'라는 말로, 어두운 밤의 반대말인 밝은 대낮을 뜻하는 말입니다. 

 

 

(예)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 공부한다. 

(예) 겨울철에는 낮이 짧아져서 밤이 길다. 

(예) 낮에 잠을 자면 밤에 잠을 자기 힘들다.

 

 

3. 낯

눈과 코, 입 등이 있는 얼굴의 바닥. 즉, 사람의 얼굴을 뜻하는 말입니다.

 

(예) 낯 좀 씻고 다녀라. 

(예) 그는 정말 낯짝이 두껍다.

(예) 땀을 흘려서 낯이 지저분해졌다.

 

 

※ 참고로 '낯'은 '남을 대할 만한 체면'이라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예) 잘못을 해서 그녀는 볼 낯이 없다.

(예) 제가 무슨 낯으로 선생님을 뵙겠습니까?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