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띄어쓰기

'수십년간'은 '수십년간'으로 붙여 써야 할까요? '수십 년간'으로 띄어 써야 할까요? 수십년간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수십년간 띄어쓰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십 년간'으로 띄어 써야 합니다.

 

- 수십년간 (X)

- 수십 년간 (O) 

 

 

'수십년간'에서 '수십(數十)은 '십의 여러 배가 되는 수의'라는 의미를 지닌 관형사이므로 뒷말과 띄어 써야 하며 '년(年)'은 해를 세는 단위인 의존명사인데, 동안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간(間)'과 결합되었으므로 '년간'과 같이 붙여 써야 합니다.

 

따라서 '수십년간'은 '수십 년간'과 같이 띄어 써야 하는 것입니다. 

 

 

① 수십((數十)

십의 여러 배가 되는 수의. (관형사)

 

② 년(年)

해를 세는 단위. (의존명사)

 

③ 간(間)

동안의 뜻을 더하는 말. (접미사) 

 

 

(예) 나는 그를 수십년간 기다려 왔다. (X)

(예) 나는 그를 수십 년간 기다려 왔다. (O)

 

(예) 그는 수십년간 운동을 했다. (X)

(예) 그는 수십 년간 운동을 했다. (O)

 

(예) 수십년간 이룩한 것이 하나도 없다. (X)

(예) 수십 년간 이룩한 것이 하나도 없다. (O)

 

 

<참고사항>
간혹 '수십 년간'에서 '년간'을 '연간'으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연간(年間)은 '한 해 동안'이라는 의미를 지닌 명사이므로 '년(間)+간(間)과는 달리 그 자체가 한 단어입니다.

 

① 연간(年間)

한 해 동안. (명사로서 그 자체가 한 단어임)

 

(예) 연간 수입이 올랐다.

(예) 연간 소비량이 늘었다.

 

 

② 년간(年間)

년(間)+간(間)이 합쳐진 말로 '몇 년 동안'이라는 의미로 쓰임.

 

(예) 수십 년간 너를 기다렸다.

(예) 수십 년간 이 일을 해 왔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