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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이와 장이 차이

고두암 2023. 5. 12.

쟁이와 장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쟁이와 장이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쟁이와 장이 차이>

'쟁이'는 사람의 버릇이나 행동 또는 모양 등을 가리키는 말이며, '장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따라서 '쟁이'는 개개인의 좋지않은 버릇이나 득톡한 성격·행동·모양·모습 등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연관된 명사 뒤에 붙여 멋쟁이, 거짓말쟁이, 겁쟁이, 개구쟁이, 고집쟁이, 허풍쟁이, 미련쟁이, 변덕쟁이, 비겁쟁이 등으로 사용합니다. 

 

 

※ 쟁이

사람의 버릇이나 행동 또는 모양 등을 가리키는 말. 

 

(예) 겁쟁이, 멋쟁이, 글쟁이, 관상쟁이

(예) 개구쟁이, 고집쟁이, 변덕쟁이

(예) 비겁쟁이, 허풍쟁이, 미련쟁이, 욕심쟁이

 

 

이에 반해 '장이'는 어떤 사람이 어떠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바로 알 수 있도록 기술과 관련된 명사 뒤에 붙여 대장장이, 간판장이, 그림장이, 기와장이, 미장이, 양복장이, 유기장이, 땜장이, 칠장이, 이발장이 등으로 사용합니다. 

 

 

※ 장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 

 

(예) 간판장이, 그림장이, 기와장이

(예) 대장장이, 미장이, 양복장이

(예) 유기장이, 칠장이, 이발장이, 땜장이

 

 

<참고사항>

점을 치는 사람의 경우에는 점을 치는 일을 기술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점장이'가 아니라 '점쟁이'로 표현해야 합니다.

 

'쟁이'와 '장이'는 1987년까지는 구분없이 사용하다가 1988년 표준어규정 개정부터 구분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문교부 고시 제88-2호, 1988.1.19)

 

따라서 표준어규정 제2장 제2절 제9항 붙임2에서는 "기술 보유자에게는 ‘장이’를 그 외에는 ‘쟁이’가 붙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기술자는 '장이'를 그 외의 경우에는 '쟁이'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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