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잠가버리다 잠궈버리다 맞춤법

고두암 2022. 9. 25.

'잠가버리다'와 '잠궈버리다'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잠가버리다 잠궈버리다'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잠가버리다 잠궈버리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잠가버리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잠가버리다 (O)

- 잠궈버리다 (X) 

 

 

'여닫는 물건을 열지 못하도록 자물쇠를 채우거나 빗장을 걸다' '물이나 가스 따위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차단하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잠그다'이며 '잠그다'의 활용형은 '잠가버리다'입니다. 따라서 '잠궈버리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창문을 잠가버리다. (O) 

(예) 창문을 잠궈버리다. (X) 

 

(예) 수도꼭지를 잠가버리다. (O) 

(예) 수도꼭지를 잠궈버리다. (X)

 

(예) 가스 밸브를 잠가버리다. (O) 

(예) 가스 밸브를 잠궈버리다. (X)

 

동사 '잠그다'는 '잠가, 잠그니, 잠그고, 잠가라, 잠갔다' 잠가버리다' 등으로 활용됩니다.

 

 

<잠그다의 쓰임>

1. 여닫는 물건을 열지 못하도록 자물쇠를 채우거나 빗장을 걸다.

 

(예) 대문을 잠가버리다. 

(예) 캐비넷을 잠가버리다. 

(예) 현관문을 잠가버리다. 

 

 

2. 물이나 가스 따위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차단하다.

 

(예) 수도꼭지를 잠가버리다. 

(예) 가스 밸브를 잠가버리다. 

(예) 샤워기 꼭지를 잠가버리다.

 

3. 옷을 입고 단추를 끼우다. 

(예) 단추를 모두 잠가라. 

(예) 잠가버린 단추를 모두 풀다. 

 

 

4.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다. 

(예) 차라리 그 입을 잠가버려라. 

(예) 차라리 그 입을 잠가버리는 편이 낫다.

 

5. 컴퓨터나 스마트폰 따위의 전자기기를 다른 사람이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설정하다.

 

(예) 스마트폰 화면을 잠가버리다. 

(예) 보안유지를 위해 컴퓨터 화면을 잠가버리다.

 

6. 물속에 물체를 넣거나 가라앉게 하다. 

(예) 과일을 찬물에 잠가 놓다.  

(예) 머리를 찬물에 잠가버리다. 

(예) 설거지할 그릇을 물에 잠가 놓았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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