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끼니를 때우다 끼니를 떼우다

고두암 2022. 9. 17.

'끼니를 때우다'가 맞을까요? '끼니를 떼우다'가 맞을까요? 끼니를 때우다 끼니를 떼우다 중 어느 말이 맞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끼니를 때우다 끼니를 떼우다 맞는 말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끼니를 때우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끼니를 때우다 (O)

- 끼니를 떼우다 (X)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대신하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때우다'입니다. 따라서 '끼니를 때우다'가 바른 표현이며 '끼니를 떼우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빵과 우유로 점심을 때웠다. (O)

(예) 빵과 우유로 점심을 떼웠다. (X) 

 

(예) 라면으로 저녁을 때웠다. (O)

(예) 라면으로 저녁을 떼웠다. (X)

 

(예) 저녁을 떡으로 대충 때웠다. (O)

(예) 져녁을 떡으로 대충 떼웠다. (X)

 

 

* 떼우다 

'떼다'와 '띄우다'의 방언이자 '떼이다'의 북한어로서 '때우다'와는 아무런 관련없는 말임.

 

 

<때우다의 쓰임>

1.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대신하다.

(예) 아침을 컵라면으로 때웠다. 

(예) 점심을 우유 한 잔으로 때웠다. 

 

 

2. 뚫리거나 깨진 곳을 다른 조각으로 대어 막다.

 

(예) 깨진 솥을 때웠다.

(예) 깨진 치아를 금으로 때웠다.

 

3. 다른 수단으로 대충 치러 넘기다. 

(예) 돈 대신 몸으로 때웠다. 

(예) 벌금을 교도소 노역으로 때웠다.

 

4. 큰 액운을 작은 괴로움으로 면하다.

(예) 부적을 소지하여 액운을 때우다. 

(예) 이 사고로 액운을 때웠다고 여기자.

 

5. 남는 시간을 다른 일로 보내다. 

(예) TV를 보면서 시간을 때웠다. 

(예) 비디오를 보면서 시간을 때웠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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