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차 띄어쓰기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라는 문장에서 '조차'는 앞말과 붙여 써야 할까요? 띄어 써야 할까요? 조차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차 띄어쓰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차'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O)

- 상상 조차 하지 못했다. (X)

 

'조차'는 '이미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의 뜻을 나타내거나, 극단의 상황을 부정함으로써 부정을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보조사)이므로 앞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한글맞춤법 제41항에서는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쓰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예) 곱하기는커녕 더하기조차 못한다. 

(예) 너가 오리라고는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조차의 쓰임>

1. 이미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예) 자동차는커녕 집조차 없다.

(예) 곱셈은커녕 덧셈조차 못한다. 

 

2. 극단의 상황을 부정함으로써 부정을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예) 당첨은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예) 낙선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3. '전혀 기대하거나 예상하지 않았던 것까지도'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예) 너조차 배신할 줄 꿈에도 몰랐다.

(예) 너조차 시험에 떨어질 줄은 정말 몰랐다.

 

 

<참고사항>

조차([租借)가 임차(賃借)의 의미로 쓰일 경우나, 조차(潮差)가 밀물 때와 썰물 때의 해면 높이의 차를 의미하는 말로 쓰일 경우는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