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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다 짖다 차이

고두암 2021. 2. 14.

잘못 표기하기 쉬운 단어 중에 '짓다'와 '짖다'가 있는데요, 짓다와 짖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짓다 짖다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짓다 짖다 차이>

'짓다'는 '재료를 들여 밥, 옷, 집 등을 만들다'는 의미이고 '짖다'는 '개가 목청으로 소리를 내거나 까마귀나 까치가 시끄럽게 지저귀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짓다'는 집을 짓다' '밥을 짓다' 등으로 사용되며 '짖다'는 '개가 짖다' '까마귀가 짖다' 등으로 사용됩니다.

 

(예) 공터에 집을 짓다.

(예) 아침밥을 짓고 있다.

(예) 개가 계속 짖고 있다.

(예) 까마귀가 짖고 있다.

 

 

<짓다의 쓰임새>

1. 재료를 들여 밥, 옷, 집 등을 만들다.

(예) 밥을 짓다.

(예) 집을 짓다.

(예) 양복을 짓다.

 

2.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약을 만들다.

(예) 약을 짓다.

(예) 한약을 짓다.

 

3. 시, 소설, 편지, 가사 등과 같은 글을 쓰다.

(예) 시를 짓다.

(예) 소설을 짓다.

(예) 노래를 짓다.

 

 

4. 한데 모여 줄이나 대열 등을 이루다.

(예) 떼를 지어 가고 있다.

(예)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5. 논밭을 다루어 농사를 하다.

(예)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신다.

(예) 농사를 지어 생계를 유지한다.

 

6. 표정, 태도 등을 얼굴이나 몸에 나타내다.

(예) 미소를 지었다.

(예) 기분 나쁜 표정을 지었다.

 

7. 죄를 저지르다.

(예) 죄를 짓고 숨어 산다.

(예) 사람이라면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8. 결말이나 결정을 내다.

(예) 일의 마무리를 짓다.

(예) 이제는 결론을 짓자.

 

9. 이름을 정하다.

(예) 내 이름은 부모님이 지어 주셨다.

(예) 강아지 이름을 '메리'로 지었다.

 

10. 관계를 맺거나 짝을 이루다.

(예) 짝을 짓다.

(예) 좋은 관계를 짓기 바란다.

 

 

<짖다의 쓰임새>

1. 개가 목청으로 소리를 내다.

(예) 멀리서 개가 짖는다.

(예)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2. 까마귀나 까치가 시끄럽게 지저귀다.

(예) 아침부터 까마귀가 짖고 있다.

(예) 까치가 짖는 것을 보니 손님이 오려나 보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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