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후진 가능할까

창공을 비행 중인 비행기는 후진할 수 없습니다. 그럼 활주로에서는

후진이 가능할까요? 아마도 활주로에서도 비행기가 후진하는 광경을

목격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활주로에서 비행기 후진은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상황이라면 가능할 수는 있겠지만 엔진의 안전을 위해

하지않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비행기는 후진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안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퀴가 달려 있으므로, 방향은 바꾸지만 후진은 절대로

안합니다. 그럼 왜 후진을 하지않는지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행기는 엔진의 터보팬이 공기를 밀어내는 힘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터보팬의 배기 방향을 반대로 하면, 즉, 엔진의 역추진을

이용하면 비행기도 활주로에서 후진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왜 후진을 하지않냐고요? 바로 엔진을 보호하고 연료를 낭비

하지 않기 위해서랍니다. 몇백톤이 넘는 무게를 지닌 비행기를

역추진으로 작동시키면 엔진에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연료도 많이

소모하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역추진으로 비행기가 후진하는 것을 항공법으로 금지

하고 있습니다. 다만, 착륙시 속도를 줄일 때만 역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뒤로 움직여야 할 때는 토잉카(Towing Car)를 이용합니다.

토잉카는 비행기를 견인하는 트랙터로 자신보다 몇 십 배는 더 크고

무거운 비행기를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에 ‘공항의 작은 거인’이라고

불립니다.

 

 

비행기는 역추진 장치를 이용하면 후진이 가능하지만, 연료 낭비를

방지하고 엔진을 보호하기 위해 후진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이를

준수하도록 항공법으로 후진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자료참조 : 국토교통부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