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벽에 생긴 게실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게실염입니다. 게실이란 포도알 또는 꽈리 모양의 주머니
형태가 대장벽에서 튀어나오는 것을 말하며, 이런 증상을 게실증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좌측 결장에서
발생하는데, 이 주머니 형태의 게실은 대장벽의 일부가 주로 약해진 부위를 통하여 밖으로 튀어나온
것입니다.
게실염 원인은 지속적인 변비와 관련이 있는데, 이는 배변시에 주는 힘으로 장내 압력이 올라가 게실
이 생기고, 또한 게실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50~60세인 사람 중 1/3이 게실증이 발견
되는데, 60세 이후 발생 빈도가 증가합니다.
<게실염 증상>
게실이 있더라도 염증이 동반되지 않으면 대부분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다음
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간헐적인 복통이 주로 왼쪽 배에 나타나며, 간헐적인 설사와 변비증상이 나타납니다.
- 간헐적으로 항문에서 선혈(피)이 나오는데, 대개 통증이 없습니다.
게실증은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증상이 비슷하여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게실염이 동반되면 증상은
더욱 악화되면서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아랫배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복부에 압통이 느껴집니다.
- 별열, 구역질, 구토가 생깁니다.
- 항문에서 선혈(피)이 나옵니다. 이런 증상은 대장직장암에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피가 나오면 병원을
가야 합니다.
<게실염 합병증>
염증이 동반된 게실이 터지면 변과 세균이 복강 내로 노출되고, 이 결과 대장 주위에 농양 또는 복막염
이 발생하는데, 복막염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또 게실과 방광에 비정상적인 통로인 대장 방광루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소변이 배출될 때
통증이 있고 반복적인 방광염이 발생합니다. 여성에게는 게실 질루가 발생하여 대변이 질로 새어나올
수 있습니다. 염증이 생긴 게실로 인해 장폐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게실염의치료법>
게실에 염증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는 고섬유질 식사와 함께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치료법이며, 만약
복통이 나타나면 진경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염증을 동반하지 않은 게실질환은 고섬유질 식사를
즉시 실시한다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게실염이 있는 경우는 감염과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 수일간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하며, 가벼운
식사를 통해 장에 휴식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혈이 심하거나 농양 또는 결장루가 발생했을 경우
에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가장 흔한 수술방법은 부분 대장절제술로, 이는 침범된 부위를 잘라내고 정상적인 대장끼리 서로 연결
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일시적인 결장루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게실염이 있었던 경우는 1/3
정도가 재발하므로 이런 경우는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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