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필과 중수필의 차이점

형식에 구애없이 매우 자유롭게 겪은 느낌과 정서를 표현하는 산문을 수필이라고

하는데 경수필과 중수필로 구별됩니다. 수필의 종류 경수필과 중수필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수필은 소재와 형식에 있어 매우 자유로운 산문으로서 보통 작품속의 '나'는 작가

자신인 1인칭 시점이 대부분이므로 작가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납니다.

 

또한 성격상 비전문적.사색적.고백적이고 소재.주제.구성.문체를 주요소로 합니다.

 

 

경수필과 중수필의 차이점을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경수필(Miscellany)

가벼운 내용(신변잡기)을 다루며 개인적, 주관적, 정서적이며 몽테뉴적 수필로

감성을 중시합니다.

 

 

중수필(Essay)

무거운 내용을 다루며 객관적, 지성적이며 베이컨적 수필로 이성을 중시합니다.

 

수필의 시초는 서양은 프랑스 몽테뉴의 수상록을 근대수필의 효시로 보며, 동양

은 중국 남송의 홍매가 쓴 용재수필을 시초로 보고 한국은 조선의 이민구(1598~

1670)의 독사수필을 시초로 봅니다.

 

 

몽테뉴적 수필이란 '경수필'로

인생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내용으로 담겨져 있으며 격언과 일화, 시, 유머

등을 섞어가면서 겸손한 시론 형식을 빌어 담담히 야야기하는 형식입니다. 

 

 

베이컨적 수필이란 '중수필'로

죽음, 복수, 역경, 어버이와 자녀, 결혼과 독신생활, 질투, 연애, 미신, 높은지위

등에 관한 베이컨만의 깊이 잇는 철학적 사유와 관념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읽는 수필은 에세이(중수필)가 아닌 미셀러니(경수필)가 대부분이

랍니다. 수필을 에세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엄격히 보면 잘못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