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호가호위는 여우가 호랑이의 위엄을 빌린다는 말로, 호가호위 뜻은 남의 권세를
등에 업고 위세를 떨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원님덕에 나팔분다'는 말이
있는데,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가호위 출전은 '전국책'이며 한자는 狐假虎威로 적으며, 개별한자의 뜻은 (狐 : 여우 호)
(假 : 거짓 가) (虎 : 범 호) (威 : 위엄 위)입니다.
<호가호위 속담>
호가호위 속담으로는 '원님 덕에 나팔 분다. 또는 사또 덕에 나팔 분다'를 들 수 있습니다.
<호가호위 예시 / 호가호위 예문>
"출세한 아들 덕에 그 노인은 마을에서 호가호위하며 사람들을 무시한다." "권력자와의
친분을 이용해 또 다른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 바로 호가호위가 아니겠는가?" 등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호가호위 유래>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 선왕이 강을을 불러 물었습니다.
"위나라 같은 북방 민족도 명망 높은 우리나라 재상 소해휼을 두려워한다는데, 그 말이
사실이오?"
강을은 소해휼을 평소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생각했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북방 민족이 재상에 불과한 소해휼을 어찌 두려워하겠습니까. 혹시
여우가 호랑이의 위엄을 빌린다는 말을 아시옵니까?"
선왕이 잘 모른다고 하자, 강을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어느날 호랑이가 여우를 잡아먹으려고 하자 여우가 호랑이에게 하나님께서 나를 대장
짐승으로 임명했는데, 호랑이 네가 나를 잡아먹는다면 천벌을 받을 것이다. 못 믿겠다면
내 뒤를 따라와 봐. 내가 가면 모든 짐승이 도망치는 걸 볼 수 있을 테니까.
그래서 호랑이가 여우 뒤를 따라갔더니 여우를 본 짐승이 모두 달아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은 다른 짐승이 호랑이를 보고 달아나는 것인데, 호랑이는 그걸 모른 것이지요.
소해휼도 마찬가지입니다. 북방 민족이 두려워하는 것은 초나라의 군대이지 일개 재상이
아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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