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속담

후회해도 소용없다 서제막급 유래

고두암 2023. 7. 30.

이미 저지른 잘못에 대해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는 의미를 지닌 사자성어는 '서제막급'인데요,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의미를 지닌 서제막급'이라는 사자성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서제막급 뜻>

'배꼽을 물려고 해도 입이 닿지 않는다'는 말로, 이미 저지른 잘못에 대해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또는 한번 기회를 잃으면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뜻입니다. 

 

 

※ 서제막급(噬臍莫及)

배꼽을 물려고 해도 입이 닿지 않는다는 말로, 이미 저지른 잘못에 대해 후회해도 소용없음. / 한번 기회를 잃으면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없음.

 

한문으로는 噬臍莫及이라고 적으며, 개별 한자 뜻은 (噬 : 씹을서) (臍 : 배꼽 제) (莫 : 없을 막) (及 : 미칠 급)입니다.

 

 

<서제막급 유래>

출전은 중국 '춘추좌씨전'입니다.

 

춘추시대 초나라 문왕은 신나라를 치기 위해 병사를 거느리고 신나라로 향했다. 그러나 초나라가 신나라로 가려면 등나라를 거쳐야 했기에, 먼저 문왕은 등나라에 사신을 보내 길을 열어 달라고 부탁했다. 

 

 

등나라 왕 기후는 성격이 두루뭉술하고 순했지만, 줏대가 없는 인물이었고, 또 문왕의 삼촌이었다. "오, 내 조카가 왔구나!" "아저씨께서 이렇게 편의를 봐 주시니, 이 조카는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등나라 왕 기후는 조카인 초나라 문왕을 반갑게 맞으며 진수성찬을 대접했다. 그러나 신하 추생, 담생, 양생, 이렇게 세 사람은 기후에게 간곡히 아뢰었다. "전하, 머지않아 저 문왕은 반드시 우리 등나라를 칠 것이옵니다. 지금 조치하지 않으면 나중에 배꼽을 물려고 해도 입이 닿지않듯이 후회할 것이옵니다. 즉 서제막급을 말한 것이지요.

 

 

그러나 기후는 이 말을 듣지 않았다. 이 일이 있고 10년이 지난 어느날, 문왕이 등나라로 쳐들어왔다. 그래서 등나라는 신하 세 명이 걱정한 대로 멸망하고 말았다. 이 이야기에서 서제막급이 유래된 것이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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