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일로 웬일로 맞춤법

'왠일로'와 '웬일로'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왠일로 웬일로'는 정말 혼동되는 말인데요, '왠일로 웬일로'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왠일로 웬일로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웬일로'가 바른 표현입니다.

 

- 왠 일로 (X)

- 웬 일로 (O) 

 

 

'어찌 된 일로?'를 의미할 때는 '웬 일로'라고 적어야 합니다. 따라서 '웬 일로'가 바른 표현이고 '왠 일로'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웬 일로? 일찍 귀가를 하다니!

(예) 그는 웬 일로 여기를 방문했을까?

(예) 그녀는 웬 일로 일찍 출근했을까?

(예) 웬 일로 오늘은 공부를 하다니!

 

 

<왠 일로?>

우리말에는 '왠'이나 '왠 일'이라는 단어가 애초부터 없습니다. 따라서 '왠 일로'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일 뿐입니다. 

 

 

<웬 일로?>

우리말 '웬'은 '정체를 모르는' '어찌 된' '어떠한' 등의  의미로 명사를 꾸며주는 관형사로서 웬 사람(정체 모를 사람) / 웬 일(어찌 된 일) / 웬 고민(어떠한 고민)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웬 일(어쩐 일)로' 라는 표현이 바른 표현인 것입니다.

 

 

<참고사항>

참고로 왠지'라는 말은 있습니다.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이며 '왜인지'에서 '왜'는 '무슨 까닭으로' '무슨 이유로' '무슨 이유 때문에' '무엇 때문에' '어째서' 등을 의미하는 부사(의문사)입니다. 따라서 '왠지'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혹은 '왜 그런지 모르게' 등과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예) 왠지 갑자기 마음이 우울해.

(예)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예) 왠지 모르게 그녀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