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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환 뜻 숙환과 지병의 차이 간략 설명

고두암 2019. 2. 23.

우리는 질병을 앓다가 돌아가셔서 고인이 된 분들을 가리켜 '숙환으로 돌아가셨다' '숙환으로 별세하셨다'라고 종종 표현하는데요, 숙환은 어떤 뜻일까요? 숙환 뜻과 함께 숙환과 지병의 차이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숙환 뜻

 

<숙환뜻>

'오래 묵은 병'이나 '오래된 걱정거리'를 뜻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숙환(宿患)을 '오랜 병'으로 순화하여 쓰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숙환과 지병의 차이

 

<숙환과 지병의 차이>

숙환은 지병과 같은 의미를 지닌 말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숙환과 지병은 같은 의미를 지닌 단어입니다. 숙환(宿患)은 '오래 묵은 병'이며, 지병(持病)은 '오랫동안 잘 낫지 아니하는 병'이므로 그 의미가 동일합니다.

 

숙환 지병 설명

 

그런데 왜 누구에게는 '숙환'이라는 단어를 쓰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지병'이라는 단어를 쓸까요? 한마디로 특별한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둘 다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단어인데, 표현하는 사람이 자신이 어떤 단어를 선호하는냐에 따라서 숙환을 쓰기도 하고 지병을 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병보다는 숙환이 더 오랫동안 앓은 중병이라는 의미로 사용됨) 

 

 

사람들은 환자가 자리를 보전하고 누워서 지낼 정도의 중병이 직접적인 사망의 원인이 되었을 때 '숙환'이라는 단어를 쓰고, 평소 앓고 있던 가벼운 질병 등이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했을 때는 '지병'이라는 단어를 쓴다고 설명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표현하는 사람이 어떤 단어를 선택했냐의 차이일 뿐이지 단어의 의미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사망

 

구태여 두 단어의 차이를 설명하자면 '숙환'이 '지병'보다 더 정중하고 완곡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세가 많은 분이 병을 앓다가 돌아가시면 '숙환으로 별세하셨다'라고 표현하며, 비교적 젊은 분이 병을 앓다가 돌아가시면 '지병으로 돌아가셨다'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숙환'은 '지병'보다 더 정중하고 완곡한 표현임과 동시에 지병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앓아온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이를 먹어 죽을 때까지 앓게 된 지병이 바로 숙환임)

 

구급차

 

그래서 지병은 숙환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잘 낫지않는 병인 지병을 완치하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지니고 있었다면 그것이 바로 숙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숙환은 지병보다 훨씬 더 오래 앓아온 병이며, 대부분 연세가 높은 분들이

매우 오래된 지병으로 돌아가시면 정중하고 완곡하게 표현하여 숙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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