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쓰레받기 쓰레받이 맞춤법

고두암 2018. 8. 17.

얼마 전 청소용품에 붙어 있는 라벨에 '쓰레받이'라고 적혀있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쓰레받이'가 정말 맞는 말일까요? 저는 평소

'쓰레받기'를 표준어로 알고 있었기에 혼란스러웠습니다.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일까?" 그래서 쓰레받기 쓰레받이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쓰레받이가 아니라 쓰레받기가 표준어로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쓰레받이를 표준어로

알고 있을까요? 아마도 쓰레받기의 어감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요? 아무튼 '쓰레받기쓰레받이' 중 표준어는

쓰레받기입니다. (쓰레받기 O) (쓰레받이 X)

 

 

<쓰레받기>

빗자루로 쓸어모은 쓰레기 따위를 쓸어담는 청소도구를 말합니다.

 

<쓰레받이>

'쓰레받기'의 잘못된 표현으로 비표준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틀리기 쉬운 단어인 쓰레받기와 쓰레받이는 시험에

기출문제로도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왜 쓰레

받기가 올바른 표현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우리말의 경우 사물의 이름을 나타낼 때는 '이'를 붙이기 때문에

손톱깍이, 재떨이 등으로 표현하고, 움직임을 나타낼 때는 '기'를

붙이기 때문에 줄넘기, 헤엄치기 등으로 표현합니다.

 

따라서 쓰레받기는 쓰레기를 담는 도구로서 사물의 이름이므로

'쓰레받이'가 되어야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그러나 국어사전에는 분명하게 쓰레받기가 표준어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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