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상식

얌생이 뜻 간략 설명

고두암 2018. 3. 13.

남의 물건을 조금씩 몰래 훔치는 짓을 속되게 표현하면 얌생이라고 합니다.

또 경상도와 강원도는 염소를 사투리로 얌생이라고 부르는데요, 얌생이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얌생이 뜻>

남의 물건을 몰래 조금씩 훔쳐내는 행위를 속되게 표현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경상도와 강원도는 염소를 사투리로 얌생이라고 부릅니다. 얌생이 짓을 하는

것을 주로 '얌생이 치다' '얌생이 몰다'로 표현하며, 얌생이 짓을 하는 사람은

'얌생이꾼'이라고 부릅니다.

 

 

<얌생이 예문>

① 그녀는 얌생이 치다가 걸려 사람들에게 개망신을 당했다.

② 그는 가게에만 가면 얌생이 모는 버릇이 있다.

③ 얌생이꾼들은 얌생이 치는 버릇이 몸에 배어 고치기 어렵다.

④ 제발 얌생이 치는 버릇을 고치기 바란다.

 

 

<얌생이 유래>

철조망이 쳐져있는 부산 부둣가 근방에 사는 어떤 농민이 철조망 밖에서

염소에게 풀을 뜯기다가 구멍난 철조망 안으로 들어가 야적되어 있는 미군

물품을 훔쳐 풀밭에 숨겨 두었다가 밤에 훔친 물건을 집으로 가져오곤

했습니다.

 

 

이 사실을 이웃 중 한 사람이 알게 되었고 그 농민에게 "이보게, 오늘도

얌생이 모나?" 라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즉, '염소(얌생이)를 몰고 가서 풀을

뜯기는 척하면서 미군 야적장의 물건을 훔칠 것이냐?'고 물은 것이지요.

 

이렇게 '얌생이 모냐?'라는 말이 결국 '남의 것을 몰래 조금씩 훔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게 된 것이며, 얌생이는 남의 것을 몰래 조금씩 훔치는 행위를

뜻하는 말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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